오동호 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전북도 박태일 지역발전팀장, 이홍주 전문관 ▲군산시 고승민 섬개발계장 ▲방축도 최창호 이장 등 20여명 참석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차례(제13차-24차) 섬 현장포럼을 개최한 결과, 총 47건의 현안을 접수했다.
한국섬진흥원은 대응과제별 단기·중기·장기과제로 분류, 콜센터와 지역협력관제도, 섬 현안TF팀 운영 등으로 섬 주민의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축도 섬 현장포럼에서는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변화들이 화두로 떠올랐다.
고군산군도 끝자락에 위치한 5개 섬 ‘말도-보농도(무인도서)-명도-광대도(무인도서)-방축도’를 잇는 4개 인도교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 ‘2023년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사업대상지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섬 주민들은 다소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 섬 주민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해 여객선에 차를 못 싣고 있다”면서 "K-관광섬에 선정됐지만 선착장 문제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손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최창호 방축도 이장도 "최근 정부 사업을 잇따라 따내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섬, 거주민들이 살기 좋은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섬진흥원과 지자체에서도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오동호 원장은 "올해 첫 현장포럼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K-관광섬’에서 열려 매우 뜻 깊다”면서 "현재는 시설 측면에서 관광 자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사업이 단계적으로 잘 추진되어 세계인이 가고 싶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은 ▲2021년 11월 전남 신안 증도와 자은도(1차)를 시작으로 ▲2022년 11차례 ▲2023년 12차례 등 지난해까지 총 24차례 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