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기획조정실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2023년도와 2024년도 연초 업무보고가 대동소이한데, 충남도정을 총괄해 도정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 실·국으로서 부족함이 많다”며 "본 의원이 11대부터 충남의 균형발전과 충남 남부권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달라 주문해 왔는데, 기획조정실의 업무보고에 유사한 단어를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연초 인사에서 전문성이 중요한 보직이 있는데 이번에 그동안의 전문성과는 상관없는 부서로 이동 한 것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도정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에서는 전문성이 있는 보직의 경우 가급적 해당 업무를 장기적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도청 어린이집 증축과 관련 "저출산 대책에서 우선되어야 할 것이 아이를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아이 맡길 곳 걱정 없이 출근해 근무할 수 있도록 충남도부터 어린이집 확대에 적극 나서야하며, 다른 지역 또는 기관에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격차와 관련해 "논산의 경우 표 끊을 곳이 없는 연무대 버스터미널 이용이 어려워 다른 터미널로 이동해 버스를 타는 등 디지털화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다”며 "시·군과 협의해 고령층 및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저출산 대책과 관련 "외국의 경우 일자리가 생길 경우 5년간 임대 주택을 제공, 아이 둘을 낳으면 10년간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등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며 "우리도 주택 부분에 대한 지원이 커져야 하는데, 아이가 셋일 경우 방이 4개가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발적 현금성 지원이 아닌 아이를 낳으면 성장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행정혁신 및 적극행정과 관련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을 내실화한다고 했는데,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제도로 뒷받침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무원이 마음 놓고 적극행정을 펼치고 도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SOC 사업 예산과 관련하여 "제2 서해안 고속도로 공사가 많이 진행되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홍성IC가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며 "민자 사업이지만 홍성IC가 생길 수 있도록 도와 홍성군에서 적극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서천시장 화재와 관련 "설 대목을 앞두고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이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원상 복구되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해 상심에 젖어 있는 우리 상인들이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도와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입찰과 관련하여 "도내에 경쟁력이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도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호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우리 도내에 있는 기업 또는 도내 대학을 나오거나 창업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두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지윤 위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지방보조금 관리와 관련 "보조금 관리는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시·군에서도 도 보조금을 받는 사업에 있어 더 정확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보조금 관리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해 "공공기관 통폐합 이후 서비스 질이 제고 되었는가를 평가할 가이드라인을 기획조정실에서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며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진행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눈에 보이는 효율성은 파악하기 어려움이 있어 실질적으로 도민이 서비스 제고를 느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해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