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 홍성표·맹의석·박효진·신미진 의원을 비롯해 온양3동 기관 단체장 및 시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온양3동은 아산터미널과 아산소방서, 아산온양민속박물관 등 아산의 대표적인 시설이 다수 위치한 아산의 중심”이라면서 "현충사IC 개통에 이어 모종샛들지구, 권곡지구 도시개발사업까지 완료되면 향후 아산시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양3동에서는 여러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주민 여러분들의 의견도 많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여러분께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공유하며 온양3동의 비전을 그리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온양3동 주민들은 ▲읍면동 제설작업 민간 용역 운영 ▲권곡1통 마을버스 노선 추가 ▲행정복지센터 내 장기주차차량 조치 ▲노후 배수관로로 인한 악취 문제 해결 ▲모종동 공영주차장 조성 ▲풍기역사 위치 변경 ▲인구급증지역 초중고 신설 ▲대형 공사 차량 이동 많은 신리초등학교 주변, 하교길 안전관리 등을 건의하고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온양3동은 인구도 많고 발전 가능성도 높은 지역답게 가장 열띤 분위기 속에 간담회가 진행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 동네 구석구석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 있는 주민 여러분이 많다는 뜻”이라면서 "지역발전에 큰 애정을 가진 주민 여러분들과 아산시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온양3동이 될 수 있을 거다. 기대와 열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온양3동 열린간담회에서 접수된 총 73건(2022년 하반기 30건, 2023년 상반기 27건, 2023년 하반기 16건)의 건의사항 중 ▲마을안길 보수 및 안전난간 설치 ▲온천천 일원 예초 작업 ▲혹명나비 출몰로 인한 긴급 방역 요청 ▲신2통 클린하우스 설치 ▲주민자치 전담 인력 배치 ▲작은도서관 순환사서 지원 등 33건에 대한 처리가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시는 관련 법이나 예산의 제약 등을 이유로 ‘처리 불가’ 결정된 16건을 제외한 나머지 민원에 대해서는 추진 일정을 조율 중이거나, 중장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