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 동의안’ 심의와 관련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기존의 해외사무소의 성과가 계획대로 창출되고 있는지 정확한 점검이 선행되고, 해외사무소의 추가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독일과 일본에 해외사무소가 추가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서둘러 미국과 중국에 다시 해외사무소를 설치하며 조직만 늘어나는 결과만 나와서는 안 된다”며 "도내 기업의 수출 지원과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전략을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기형 위원(논산1·국민의힘)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해외사무소 관련 팀장 교체가 있었는데, 통상사무소가 이제 첫발을 떼는 상황에서 실무자가 바뀌면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이런 우려를 잠재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사무소가 추가로 설치될 중국의 경우 어느 지역에 설치할지 아직 조사가 확실히 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세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석곤 위원(금산1·국민의힘)은 "해외사무소의 운영비에 대한 세부내역 중 임차료, 채용·인건비, 공공운영비 등을 총 2억 원으로 편성했는데, 이 금액이 독일이나 일본, 미국과 같이 물가가 높은 국가의 상황을 고려한 금액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건비 기준으로 현지 직원이 채용되는 것이므로 적정한 인건비를 산정하여 꼭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해외사무소 추가 설치와 관련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타 지방자치단체 현황 및 우리 도의 그동안 성과 점검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러한 평이한 내용이 담길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농수산기업 등 우리 기업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투입 예산 대비 성과가 어떠할지 등에 대한 성과 분석이 담겨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사무소를 추가 설치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성과 분석이 없으며, 사무소 임대료와 높은 물가로 운영비가 많이 소요됨에도 효과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종혁 위원(천안3·국민의힘)은 "상대국에 충남을 소개할 때 품격 있고 대표성 있는 기념품을 가져가야 한다”며 "충남예술인협회의 전시·판매, 공예대전 상품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전략 산업·미래 초격차 기술 산업 관련 기업, 유니콘기업이 되고 싶어하는 창업기업들 중 기회가 될 수 있는 세계 유수 전시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기업이 많다”며 "미국과 중국에는 관련 전시회가 많은데 이러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의회 보고 시 세부적인 자료를 충실히 준비하여 보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번 의회 심사 때마다 지적되는 문제인데, 다음 예산안 심사, 업무보고 등 추후 있을 의회 심사에 있어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며 자료의 부실함을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