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7 10:55

  • 구름조금속초2.2℃
  • 구름많음-1.1℃
  • 구름많음철원-1.4℃
  • 구름많음동두천-1.5℃
  • 구름많음파주-1.3℃
  • 흐림대관령-4.2℃
  • 구름많음춘천-0.4℃
  • 눈백령도1.0℃
  • 구름많음북강릉1.3℃
  • 구름많음강릉1.4℃
  • 구름많음동해3.9℃
  • 눈서울-0.4℃
  • 눈인천-1.1℃
  • 흐림원주0.6℃
  • 구름많음울릉도6.9℃
  • 눈수원-1.1℃
  • 흐림영월1.3℃
  • 흐림충주-0.5℃
  • 구름많음서산2.1℃
  • 구름조금울진6.3℃
  • 눈청주1.7℃
  • 흐림대전3.7℃
  • 흐림추풍령0.0℃
  • 눈안동0.0℃
  • 흐림상주1.1℃
  • 구름많음포항6.7℃
  • 흐림군산6.4℃
  • 구름많음대구5.9℃
  • 흐림전주3.9℃
  • 맑음울산7.4℃
  • 구름조금창원8.8℃
  • 비광주1.9℃
  • 구름조금부산8.0℃
  • 구름많음통영7.5℃
  • 비목포4.7℃
  • 비여수4.8℃
  • 흐림흑산도5.9℃
  • 흐림완도6.9℃
  • 흐림고창4.2℃
  • 흐림순천1.5℃
  • 눈홍성(예)4.1℃
  • 흐림2.2℃
  • 비제주9.5℃
  • 흐림고산9.7℃
  • 구름많음성산9.1℃
  • 비서귀포9.9℃
  • 구름많음진주5.8℃
  • 구름많음강화-0.8℃
  • 흐림양평-0.1℃
  • 흐림이천-0.5℃
  • 구름많음인제-0.3℃
  • 흐림홍천-0.6℃
  • 흐림태백-1.1℃
  • 흐림정선군-1.0℃
  • 흐림제천-0.2℃
  • 흐림보은2.0℃
  • 흐림천안0.3℃
  • 흐림보령6.1℃
  • 흐림부여0.1℃
  • 흐림금산1.9℃
  • 흐림4.4℃
  • 흐림부안6.5℃
  • 흐림임실1.2℃
  • 흐림정읍4.8℃
  • 흐림남원0.5℃
  • 흐림장수0.3℃
  • 흐림고창군3.5℃
  • 흐림영광군5.6℃
  • 구름조금김해시7.2℃
  • 흐림순창군0.6℃
  • 맑음북창원7.8℃
  • 맑음양산시8.1℃
  • 흐림보성군3.6℃
  • 흐림강진군3.4℃
  • 흐림장흥2.1℃
  • 흐림해남4.1℃
  • 흐림고흥4.0℃
  • 구름많음의령군0.0℃
  • 흐림함양군2.8℃
  • 구름많음광양시4.8℃
  • 흐림진도군4.8℃
  • 흐림봉화2.7℃
  • 흐림영주2.2℃
  • 흐림문경0.7℃
  • 구름많음청송군4.0℃
  • 구름조금영덕6.3℃
  • 흐림의성3.3℃
  • 흐림구미2.5℃
  • 구름많음영천6.8℃
  • 구름많음경주시5.7℃
  • 흐림거창1.0℃
  • 흐림합천5.2℃
  • 맑음밀양7.5℃
  • 흐림산청3.1℃
  • 구름조금거제7.4℃
  • 흐림남해6.0℃
  • 맑음8.5℃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순천향대 의과대학 이병택 교수, 혈관 이식수술 위한 인공혈관 개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순천향대 의과대학 이병택 교수, 혈관 이식수술 위한 인공혈관 개발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는 인공혈관의 문제점 해소 … 장기 개존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주목받아
생명공학. 의공학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Biomaterials’ 게재

[크기변환]사진1.jpg


[시사캐치]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가 부속 천안병원 외과학교실 이현용, 배상호 교수와 공동으로 폴리카프로락톤(PCL)-젤라틴(Gel) 코어/쉘Core-shell) 나노섬유구조를 갖는 이식형 인공혈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혈관은 혈액을 조직 및 장기로 순환시키는 통로로써 인체의 중요한 장기다. 특히,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조직괴사가 야기되며, 자가 또는 인공혈관을 이용한 혈관 우회 이식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 그동안 임상에서는 관상동맥과 같이 내경 크기가 3mm 이하인 소구경의 경우 환자 종아리에서 혈관을 떼어 이식하는 매우 제한적인 수술이 진행되었으며, 직경이 큰 혈관들은 전량 수입된 인공혈관이 사용되고 있어 이식수술을 위한 인공혈관 국산화가 시급하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해 생체고분자 물질을 미세한 나노섬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기방사 기술을 이용하여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고, 튜브 형태로 적층하여 소구경 인공혈관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역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core를 PCL로 선택하고, 상대적으로 생분해가 빠른 Gel을 shell로 구성하여 Core/shell 구조의 나노섬유를 제조했다. 특히, shell에는 헤파린과 VEGF를 탑재하여 이들이 체내에서 천천히 방출되는 서방형 방출이 되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항혈전과 내피세포의 활착 및 증식을 촉진시켜, 장기 개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PCL :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생체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생체고분자

*Core/shell(코어/쉘) 섬유 : 알맹이와 껍데기가 다른 소재로 구성된 섬유

*VEGF : 혈관을 구성하고 있는 내피세포의 분화를 유도하는 성장인자

*헤파린 :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물질

*개존율(patency) : 혈관이 접힘이나, 콜레스테롤, 지질 등과 같은 물질의 퇴적으로 인해 막히지 않고 열린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

 

개발된 인공혈관은 인체 혈관과 유사하게 우수한 역학 특성, 생체 적합성 및 혈액 적합성을 보였다. 실험동물인 래트의 대동맥에 이식해 혈관 내벽의 내피세포 형성, 혈류속도 및 개존율을 평가한 결과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혈관이 대조군에 비해 생체적합성, 혈액적합성 및 개존율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혈관 중막으로의 평활근 세포 재생과 혈관 내막으로의 완벽한 내피세포화가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는 ‘내피세포화 촉진 및 신생 내막 증식 억제를 위한 헤파린 및 VEGF가 탑재된 core/shell 마이크로-나노섬유구조를 갖는 소구경 인공혈관 개발(Small-diameter vascular graft composing of core-shell structured micro-nanofibers loaded with heparin and VEGF for endothelialization and prevention of neointimal hyperplasia)’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IF: 14, JCR 상위 3.3%)에 게재됐다.

 

이병택 교수는 "앞으로 임상 연구진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상동맥, 혈액 투석용 및 말초동맥 인공혈관 우회술 및 선천성 심장병 수술(폰탄수술)용으로 개발하여 국내 최초의 인공혈관 실용화를 위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수행되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