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천안시는 중증질환, 장애 등으로 보호자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만 18세 미만의 취약계층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시는 취약계층 가족돌봄 아동이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정서적 고립감에 빠지지 않도록 가족돌봄 아동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시가 지난 5월 가족돌봄 아동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보건복지부 취약아동 가족돌봄 실태파악’을 실시한 결과 가족돌봄 아동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친구들과 놀거나 학업에 열중할 시기에 아픈 보호자를 대신해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등의 가사활동에 시달리고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다 꿈을 포기하는 아동이 점차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기존 드림스타트 플랫폼 내에 온·오프라인 전담 상담 창구를 마련, 선제적으로 가족돌봄 아동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영-케어 전담 상담 창구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와 아동 간 1대1 매칭으로 가족을 돌보는 아동이 느끼는 고립감, 우울감, 등의 정서적 불안정과 가사활동 등의 신체적 어려움을 지원한다.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학교, 복지관, 의료기관 등을 통해 발굴된 가족돌봄 아동의 위기사항, 고민 등을 공유하고 심리·정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본적인 생활 영위가 가능하도록 집안일, 일상생활지원, 신체돌봄 등의 활동을 경감시켜 줄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직접 또는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모든 아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보통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응원하고 든든한 인생의 짝꿍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