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에 소재한 죽도는 기존에 섬 지역에서 디젤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태양광 전지판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전환해 사용하는 충남 최초의 ‘에너지 자립섬’이다. 이날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은 재생에너지 자립과 관련한 주요사업의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섬 곳곳을 둘러보았다.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죽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에너지 자립섬 홍보 효과로 관광객이 늘어났지만, 재생에너지 자립률이 2016년에 비해 하락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활동을 홍보하며 죽도 방문객에게 소액의 입장료를 받거나 재생에너지 관계 기업의 기부 등 죽도의 재생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한 기금 조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기형 부위원장(논산1·국민의힘)은 "죽도에 식당과 민박집이 많아지면서 에너지 생산량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더 많아져 자립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마다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죽도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방문해 제철소 시설물 및 주요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