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세종특별자치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빈대’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6개 시도에서 빈대 발생 신고가 있었지만, 세종시에서는 빈대 발생 신고가 없는 상태다.
시는 지난 10일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세종시 빈대 대응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방역총괄반 ▲방제지원반 ▲시설관리반 ▲언론대응반 등 모두 4개 반 14개 부서가 합동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관리반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점검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시설, 목욕장, 고시원, 요양시설 등 1,340곳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 안내와 사전 점검에 나선다.
이 가운데서도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숙박업 84곳에 대해서는 23일 관리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보건소에 빈대 상담센터(☎ 044-301-2956)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빈대의 특성과 확인 방법, 방제 방법, 예방법, 체크리스트 등이 수록된 ‘빈대 정보집’을 누리집,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시는 정부에서 긴급 교부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활용해 취약시설의 빈대 예방과 방제 중심의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이른 시일 내에 적시 집행해 빈대 발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현재까지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빈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빈대의 특성과 방제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고, 시 차원에서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