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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 “품격있고 배려하는 언어로 소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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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 “품격있고 배려하는 언어로 소통하길”

14일 제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긴급 의사진행 발언
김효숙 의원 겨냥 “비난 쏟아내”
“품격있고 상호 배려하는 언어로 소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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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지난 11월 13일 세종시의회 제8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의 5분 자유발언으로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난을 쏟아냈다.

 

김광운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품격있고 상호 배려하는 언어로 소통하고 정치적 이해득실보다 하나 된 세종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는 지난 13일 세종시의회 제8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효숙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5분 자유발언에서 "최 시장이 지난 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메가 서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행정구역 개편 논리를 강조하며 사실상 찬성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지역균형발전 중심 도시 세종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이완구 지사는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정부 직할의 특별자치시가 아닌 충남도 산하 기초특례시로 해야 한다는 지역 민심과 동떨어진 주장을 해 세종시민단체와 시민들에게 강한 질타를 받았다”고도 했다.

 

이에 김광운 의원은 "13일 김효숙 의원의 5분발언 중 공식 석상에서 진행된 적절치 않은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최민호 시장이 추진하고자 했던 정책들을 비난하며 일관성 없는 정책이라 단정 짓는 깎아내리기 발언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민을 대변하는 공식 석상에서 ‘자당 눈치 보는’과 같은 발언은 인신공격에 가까운 표현이며, 이는 정치적으로 이용될 뿐이며,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태도로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호칭에서 ‘최시장’이라는 호칭은 상호존중과 예의에 부적절하며 품격있는 세종시의회를 대표하는 자세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 장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감과 마찬가지로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의 말 한마디도 못지않은 무게감과 파급력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운 의원은 "정치적 견해보다 지방소멸 대응과 인접 국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행정구역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규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과한 의견표명”이라고 지적했다.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의 수장인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를 미래전략수도를 완성하여 온전한 제2의 수도가 되도록 진정성을 갖고 시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와 같이 중요한 사항을 정쟁으로서 삼고 정치적 이해득실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세종시 완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세종시를 위해 노력한 고 이완구 전 총리의 발언을 두고 최민호 시장과 엮어 활용하는 것 또한 정치적 언동에 불과하며, 과거 행정수도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진정성을 깎아내리는 태도는 지양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것은 정치적 득실과 당의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 세종시의회 의원은 세종시민을 위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운 의원은 "재정 악화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예산편성과 심의를 앞두고 있는 세종시와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태도로 각자의 자리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면서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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