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업을 새롭게, 농민을 신나게’를 주제로 12일까지, 농촌 발전을 염원하고 농업의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도농 상생 한마당 축제로 진행된다.
이날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강훈식 국회의원, 시도의원을 비롯해 송광헌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과 농업인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인 외줄타기, 풍물놀이 등을 시작으로,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농업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또 줌마댄스, 난타, 국악(경기민요), 실버밴드, 밸리댄스, 현악기 앙상블, 어울림 통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과 노래자랑도 펼쳐져 농업인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쌀 나눔 행사, 김장담그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떡메치기 체험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송광헌 아산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올 한해는 각종 농업재해와 기상악화로 인해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번 행사가 1년간 수고한 농업인들에게 신명 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경귀 시장은 "우리 농업은 갈수록 그 비중이 줄고 있지만, 농업이야말로 생명산업의 근본이자 필수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산 편성을 추진하면서 농업 부분은 정말 많이 고민했다. 농업인들의 복지와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의 가장 큰 근본)’을 실천할 수 있도록 농정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인의 날은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11월 11일로 정해졌으며, 1996년 법정 기념일로 승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