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온양관광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아산 헬스케어 동반성장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제1호 법정 온천 도시로 지정된 아산시가 온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제 온천은 목욕과 휴양을 넘어 회복과 치유의 기능으로 고도화돼야 한다. 이를 위한 과학적인 연구와 효능의 검증이 필요하다. 또 의료기관에 국가의 재정이 지원되는 것처럼, 온천을 통한 치료에도 일정액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고·온양·아산온천 등 아산시의 3대 온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각각 △보양 온천인 ‘도고온천’은 치매·피부·근골격계 등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아산온천’에서는 온천과 재활 기기를 접목한 헬스투어리즘 프로그램 개발을, △‘온양온천’에서는 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검증하는 코호트 구축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목욕’의 온천에서 ‘치유·힐링’의 온천으로 온천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역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교육 과정 개설, 온천 치유 전문가양성 교재 개발 등을 통해 온천 산업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시장의 발표 이후 이어진 포럼은 ‘온천도시 아산의 헬스케어 산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송호연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온천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는 △이병권 건양대 산학협력단장(재활과 스파) △홍재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디시털헬스케어연구 부문장(스파환경에서 디지털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권종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박수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 (슬립테크와 스파테크의 융합) △이새빔 순천향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 책임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과 헬스케어) △공석경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의료용품평가센터장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인허가 지원 체계 구축)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