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은 천안시 여권접수 건수가 전국 여권발급기관중에서도 높은 편이며 금년 8월 기준으로는 전국여권발급기관중 여권접수 건수가 4위었다고 전하며 천안시의 여권발급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시민들의 장시간 대기이다. 여권업무 특성상 외교부 대행사무로 여권신청자가 주소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보니 가까운 아산시의 시민들도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천안시를 많이 찾다보니 여권발급을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현재 통합순번대기시스템을 통해 천안시청 홈페이지에서 민원대기현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지만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모르는 시민들도 많다며 통합순번대기시스템의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또한 카카오톡을 연계한 스마트알림톡서비스에 대해 전하며 스마트알림톡은 대기번호를 받을 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호출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로 긴 대기로 인해 생기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시스템이라 소개하며 제안했다.
이어 여권업무특성상 실무를 위해 6개월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인력을 충원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여권업무 담당자의 업무가 과중되고 아파도 병가를 쉽게 쓸 수 없는 실정임을 전하며 인력증원이 쉽지는 않지만 다른 방법을 강구해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부탁했다.
끝으로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여권업무와 관련한 장기적 계획 마련이 필요함을 알리며 민원행정업무와 여권업무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의 가능성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천안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