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9 01:44

  • 구름조금속초-0.5℃
  • 구름많음-1.3℃
  • 구름많음철원-4.9℃
  • 구름많음동두천-2.3℃
  • 구름많음파주-4.2℃
  • 구름많음대관령-6.0℃
  • 구름많음춘천-2.8℃
  • 비백령도2.8℃
  • 구름많음북강릉0.2℃
  • 구름많음강릉1.7℃
  • 구름많음동해2.4℃
  • 구름조금서울-1.7℃
  • 구름조금인천-0.6℃
  • 구름많음원주-1.3℃
  • 눈울릉도3.9℃
  • 구름조금수원-2.0℃
  • 구름많음영월-1.5℃
  • 구름많음충주-1.7℃
  • 구름많음서산1.8℃
  • 구름많음울진2.6℃
  • 구름많음청주1.9℃
  • 흐림대전1.3℃
  • 흐림추풍령1.5℃
  • 구름많음안동1.7℃
  • 흐림상주2.5℃
  • 흐림포항5.6℃
  • 흐림군산2.9℃
  • 흐림대구5.0℃
  • 비전주3.2℃
  • 구름많음울산4.9℃
  • 구름조금창원5.7℃
  • 비광주4.3℃
  • 구름조금부산6.1℃
  • 구름조금통영7.1℃
  • 구름많음목포7.6℃
  • 맑음여수6.4℃
  • 비흑산도6.0℃
  • 구름많음완도0.2℃
  • 흐림고창4.1℃
  • 구름많음순천3.5℃
  • 구름많음홍성(예)1.5℃
  • 구름많음1.8℃
  • 구름많음제주9.8℃
  • 흐림고산7.9℃
  • 맑음성산6.9℃
  • 비서귀포7.8℃
  • 구름많음진주6.1℃
  • 구름조금강화-3.4℃
  • 구름조금양평-1.1℃
  • 구름많음이천-2.3℃
  • 구름많음인제-1.6℃
  • 구름많음홍천-3.2℃
  • 흐림태백-3.3℃
  • 구름많음정선군-2.0℃
  • 구름많음제천-5.5℃
  • 흐림보은1.6℃
  • 구름많음천안0.3℃
  • 구름많음보령2.8℃
  • 흐림부여2.8℃
  • 흐림금산2.7℃
  • 구름많음2.0℃
  • 흐림부안3.0℃
  • 흐림임실1.5℃
  • 흐림정읍2.7℃
  • 흐림남원3.1℃
  • 흐림장수0.5℃
  • 흐림고창군3.9℃
  • 흐림영광군5.1℃
  • 구름조금김해시6.0℃
  • 구름많음순창군2.9℃
  • 구름많음북창원6.8℃
  • 구름조금양산시6.5℃
  • 맑음보성군5.5℃
  • 구름많음강진군6.2℃
  • 구름조금장흥5.7℃
  • 흐림해남5.3℃
  • 맑음고흥6.5℃
  • 흐림의령군5.7℃
  • 흐림함양군3.7℃
  • 구름많음광양시4.8℃
  • 흐림진도군5.9℃
  • 구름많음봉화0.9℃
  • 구름많음영주0.4℃
  • 구름많음문경1.3℃
  • 구름많음청송군1.2℃
  • 구름많음영덕3.3℃
  • 흐림의성3.5℃
  • 흐림구미3.8℃
  • 흐림영천4.0℃
  • 흐림경주시4.8℃
  • 흐림거창2.6℃
  • 흐림합천5.8℃
  • 구름많음밀양3.1℃
  • 흐림산청4.1℃
  • 구름조금거제6.3℃
  • 맑음남해7.3℃
  • 구름조금5.8℃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아산의 가을밤, 재즈 선율로 채웠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아산의 가을밤, 재즈 선율로 채웠다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폐막
아산시, 3일간 약 6천 명 방문... 전국 각지서 재즈 마니아 찾아
박경귀 시장 “아트밸리 아산 추진 동력, 시민·관람객 관심·호응에서 나와”


사본 -20231010165819_1d3f7dc113fc1bf1949d3d3908d8293a_eluy.jpg


[시사캐치] 서늘한 가을밤을 포근한 재즈 선율로 감싸 안은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아래, 아아재페)’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아산시 신정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아아재페’는 같은 기간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세계적인 명성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열린 아산시의 첫 재즈 페스티벌이다.

 

아산시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손을 잡고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초청된 국내외 최정상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 유치에 성공해 재즈 마니아는 물론, 재즈 공연에 익숙하지 않았던 시민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아아재페’ 공연 첫날인 7일은 국내 최고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2022년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수상자 김율희의 공연을 시작으로 ‘카리나 네뷸라’, ‘집사(ZIP4)’, ‘미스크(MISC)’, 2023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기획 프로젝트 팀 ‘새로’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8일에는 2019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재즈 앨범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모이셰스 산쳬스 인벤션 트리오와 2021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서 큰 호응을 얻은 가수 바다와 기타리스트 조응민의 재즈 콜라보 공연을 비롯해 반도, 덕스트릿, 애쉬 퀼텟, 킹스턴 루디스카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날인 9일 공연은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아담 벤 에즈라, 2017년 캐나다의 그래미라 불리는 주노(JUNO) 어워즈를 수상한 캐나다 대표 뮤지션 브리아 스콘버그 등의 공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션들의 자유로운 즉흥 연주와 관람객의 호응이 매 순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재즈는 "매 공연이 초연”(영화 <라라랜드>)이라 불린다. 때문에 재즈 팬들은 타 음악 장르 팬들보다 열정적인 ‘직관(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것)’ 행동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지만, 국내 유명 재즈 페스티벌은 주로 수도권에서 열려 영호남권 재즈 마니아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아아재페’는 바로 이 틈을 공략했다. 시는 3일간 6천여 명의 관람객이 ‘아아재페’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입장권인 출입용 팔찌 배부 숫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서울·부산·남원·일산 등 공연 관람을 위해 일부러 아산을 찾는 관람객도 상당수였다. 돗자리, 캠핑 의자 등 각자 준비한 장비로 나만의 관람석을 만들고, 맥주와 와인 등 각종 먹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한눈에도 ‘재즈 페스티벌 숙련자’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이번 공연을 통해 재즈 공연을 처음으로 접한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유명 가수인 이은미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한 중년 관람객은 "마지막 순서인 이은미 씨 공연을 기다리며 앞 순서는 아무 생각 없이 듣고 있었는데, 듣다 보니 ‘이게 재즈라는 거구나’ 싶더라. 오늘 날씨나 신정호 분위기에 잘 어울려 기회가 된다면 또 찾고 싶다”고 말했다. 

 

3일간 신정호의 가을밤을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채운 ‘아아재페’는 끝이 났다. 메인 공연 외에도 플리마켓, 푸드존, 에이블아트 전시, 어린이 재즈아트 존 운영 등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해 공연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을 만족시켰다.

 

시는 첫 재즈 페스티벌 개최를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아아재패’를 통해 ‘아트밸리 아산’ 도시브랜드도 한층 더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박경귀 시장은 "‘아아재패’를 찾아주신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 여러분들과 관람객 여러분, 멋진 공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아트밸리 아산’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예술의전당을 가지 않아도 우리 시민들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대도시를 방문하듯,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광주에서도, 공연을 즐기기 위해 우리 아산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트밸리 아산’ 추진 동력은 38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연을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호응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아산시는 여러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을 계속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