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은 최민호 시장과 데일 핸슨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심사위원을 비롯해 안전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되어서 이를 축하하고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날이고, 세종시민의 안전과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겠다는 약속의 결과이며 또 모든 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자리다”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국제 정원도시 박람회와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바 많은 방문객이 찾는 국제행사에도 빈틈없는 안전 관리를 통해 세종시는 안전하다라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우리가 함께 만든 안전한 도시 세종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족, 지인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2018년 국제안전도시로 첫 인증 받은 이후 다양한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국제안전도시 재인증 획득을 위한 1차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5월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시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안전 취약지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1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지역안전지수’에서 전체 6개 분야 중 화재‧범죄‧자살‧감염병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해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안전도시 기반을 조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의 성과와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열린 1부 재공인 선포식은 공인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공인선포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2부 행사에서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이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안전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편, 국제안전도시는 국제보건기구(WHO)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nternational-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er, ISCCC)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인된다.
현재 세계 33개국 435개 도시, 국내 23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아 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