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선생을 비롯해 김헌 서울대 인문학 연구원 교수, 양정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 등 총 9명의 초호화 강사진이 꾸려졌으며, 박경귀 아산시장도 강연자로 나선다.
12일 첫 강연자는 이영임 전 순천향대 교수다. 이영임 교수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헤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신화 속 인생, 인생 속 신화’, ‘신화와 대중문화’ 등이 있다.
20일에는 김애령 이화여대 교수가 ‘주체와 타자 사이: 여성, 타자의 은유’를 주제로 강연하고, 27일에는 고미숙 평론가가 ‘욕망과 자유에 대한 비전 탐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3일에는 김헌 서울대 연구원의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서 찾는 삶의 지혜’, 10일에는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의 ‘손자병법과 21세기 생존전략’, 17일에는 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의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24일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의 ‘지혜 사용 설명서’ 강연이 펼쳐진다.
12월 1일에는 최진석 새말새몸짓 이사장의 ‘산다는 것’, 7일에는 양정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흥미진진 르네상스 미술사’ 강연이 예정돼 있다.
최광락 아산시 평생학습관장은 "많은 지식인이 ‘고전에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가 담겨있다’고 입을 모으지만, 많은 이들에게 고전은 ‘어렵고 복잡해 다가가기 어려운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는 쉽게 만나기 힘든 최고 강사들의 강연으로 알차게 채웠다. 국내 최고 강사들의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통해 많은 아산시민이 고전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불 인문학 아카데미는 공직자와 시민, 학생들이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오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오후 3시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주 1회, 총 9번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