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견학은 아산의 도서관을 더 대중적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선진지 학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소년 특화, 음악 특화처럼 명확한 콘셉트를 가진 도서관의 공간 운영과 서비스 방식을 분석해, 아산의 일반 공공도서관에도 적용 가능한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역문화 거점 기능을 강화하는 점도 주요 과제로 삼았다.
견학에 참여한 천철호 의원과 아산시 고영이 시립도서관장 및 관계공무원은 각 도서관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시설 동선, 이용자 서비스, 특화공간 운영사례를 살피고 현장 운영방식을 청취했다.
이번 견학 대상인 전주 시립도서관 꽃심은 2019년 12월 개관한 공공도서관으로, 12~16세 트윈세대 전용공간 ‘우주로1216’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작·탐색·소통·체험이 가능한 복합공간 구성과 개방형 동선 설계, 북큐레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또한 아중호수도서관은 2025년 6월 개관한 음악 특화도서관으로, 호수변 입지와 자연친화적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책과 음악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전용 청음공간을 갖추고 문학·음악 연계 강연과 버스킹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수 경관과 연계한 방문객 유입 확대에도 기여한다.
이번 견학 결과를 바탕으로 천철호 의원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는 공공도서관 환경을 만들고,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한 매력도를 갖추기 위해 프로그램 구성과 공간 운영, 서비스 개선방안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천철호 의원은 "이번 견학을 통해 이용자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열린 분위기와, 방문 자체가 하나의 문화경험이 되는 콘텐츠 설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의 도서관이 시민 일상 속 문화활동의 중심이 되는 지역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현장의 좋은 사례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