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무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워케이션’은 단순히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8일 안산 대부도 베르아델승마클럽에서 열린 ‘대부동 스마트 워케이션 포럼’에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안산시에서 추진 중인 ‘대부동 종합발전계획’의 실효성을 증진시키고 도시재개발, 도시계획에 워케이션을 활용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섬진흥원은 ‘워케이션을 활용한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 및 활성화 방안’ 발제를 맡으며 지방소멸과 섬 인구감소 실태, ‘섬택근무’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이범현 성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섬진흥원, 건축공간연구원, 농어촌공사, 한양대학교 ERICA, 서울예술대학교 등 전문가와 안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대부동통장협의회 등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성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수렴됐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일과 휴가를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워크라이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도와 같은 섬 지역은 워케이션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국내 섬 개발 사업 및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섬 지역 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연구’는 올해 한국섬진흥원의 정책연구과제다. 섬 지역 정책 및 계획에 반영, 실행성을 높이는 연구를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