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천안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성평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제안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시민참여단은 성인지 관점을 적용한 정려각 모니터링 방법을 숙지한 후, 서북구 2곳과 동남구 3곳의 ‘열녀’와 관련된 정려각 5곳에 방문했다.
점검은 시설물 관리 현황과 대중교통 등의 접근성, 폐쇄회로텔레비전(시시티브이·CCTV) 설치 등의 안전성을 비롯해 정려각의 성차별적 내용 등 성인지 관점을 반영해 모니터링하고, 현대적 재해석관점을 제시했다.
시민참여단은 점검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한 개선사항을 사업추진부서로 전달해 여성 친화적 관점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시민참여단의 모니터링이 천안시 문화유산의 홍보와 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성차별의 역사를 공부하고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역사의 대물림이 끊기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