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민선8기 2년차 도지사 시군 순방 당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의 후속조치다.
8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백성현 논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 한권희 제이비(주) 대표,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를 비롯해 김옥수, 이연희, 이용국, 오인환 도의원, 안호 도 경제기획국장 등이 참석한 가윤데 ‘논산 강경읍·서산 운산면 도시가스 배관 설치비 특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앞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논산 강경, 서산 운산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특별 재원 업무 협약을 맺게 돼서 기쁘다. 함께해 주신 이완섭 서산시장님, 백성현 논산시장님 한권희, 박영수 대표님, 도의원님 그리고 주민들께서 이렇게 오셨는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도시가스가 공급이 됐으면 하는 바람들이 많으셨다. 앞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가능한 경우에는 적극 지원을 확대 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농촌 중에서도 마을이 띄엄띄엄 있는 자연부락 같은 경우는 집단 공급 시설을 좀 갖춰서 경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계획들을 갖고 있다. 앞으로 이런 사업들이 재정 상황이 어렵다는 그런 이유와 핑계를 달지 않고 가급적이면 확대를 시키는 데 노력을 하겠다."라는 실천 의지를 피혁 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제이비(주)와 ㈜미래엔 서해 에너지에서는 확대시킬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들도 검토 및 조사도 하고 도와 협의를 해 경제성장 측면에서도 우선적으로 발굴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논산·서산시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 확보 및 각종 행정 지원에 나서며, 제이비와 미래엔서해에너지도 특별재원을 마련해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사업대상은 논산 강경읍 3750세대 42㎞, 서산 운산면 630세대 13㎞이며, 총 사업비는 348억원을 투입한다.
이들 기관은 논산·서산 뿐만 아니라 타 시군 소외지역에도 도시가스 공급 확대 및 액화석유가스(LPG)를 집단 공급하는데 힘을 합친다.
도는 매년 500억원(소외지역 60% 이상 투자)의 예산을 투입해 연 3만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 지난해 기준 73.9%인 도시가스 공급률을 2032년 83%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공급에 한계가 있는 지역은 △마을단위 엘피지(LPG) 배관망 사업 △읍면단위 중규모 엘피지 배관망 구축사업 등 지역간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한다.
2013년부터 마을당 3억-4억원을 지원한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은 지난해까지 91개 마을, 3900여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13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