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박사·석사·학사 학위를 받은 574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학위는 지식을 보유한 ‘지식인’으로서의 징표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회는 복잡다단해서 학교에서 배운 전문 분야 지식만으로는 해쳐나가기 힘들다. 학위로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는 학위에 맞는 역량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지금까지는 지식만을 논하면 됐겠지만, 이제는 각 분야의 지식을 갖고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며 "국가와 가정, 자신을 위해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지성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해야만 사회의 난제들을 해쳐나갈 수 있고, 여러분의 지식을 후학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런 자세로 임한다면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전문 분야에만 함몰되지 말고, 폭넓게 융합적인 사고를 해달라. 특히 인문적 사고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 지식을 얹어간다면 사회에서 더 큰 쓰임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앞으로 대학에서 배운 가르침을 사회와 이웃에게 돌려주고, 자신의 성취로 안게 되는 보람찬 인생 만들어 가시길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시장은 부동산법무학과 △이상무 △김시현 △임명열 △권석주 등 4명의 졸업생에게 아산시장상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