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세종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18일 여민실에서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마음건강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숨어버린 청춘들, 그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는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지역사회 개입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해 "청년들이 외로움으로 좌절하고, 힘을 잃는다는 것은 국가의 성장 동력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세종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다양한 기관에게 힘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첫 순서로는 김혜원 호서대 교수가 ‘고립·은둔 청년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를 발표했으며, 이어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고립·은둔 청년 삶 실태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이효철 아산청년마인드링크 센터장, 홍영훈 세종청년센터장, 주상희 ㈔한국은둔형회톨이부모협회장, 조수형 세종청년모임 포텐셜 대표가 참석해 세종시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역사회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정훈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고립·은둔 청년들은 지속적인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지역사회 서비스가 부재한 상태”라며 "이번 행사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이 고립·은둔 청년들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세종시,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건강한 마음(心)을 더해 ‘미소 짓는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세종시 정신건강 브랜드 ‘심플’을 제작·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simplus.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4-865-45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