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함성 하나 된 대한민국, 힘쎈충남으로’를 표어로 정한 이번 경축식은 유공자 표창, 경축사, 만세삼창, 특별전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도내 보훈단체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김 지사와 간부 공무원 등은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김태흠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선열들의 치열했던 독립투쟁은 마침내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줬다”라며 선열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도전과 극복의 역사는 이제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도는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직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에 입각한 도정을 펼칠 것이다. 광복 후 78년 동안 대한민국을 건설해주신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참전명예수당 현실화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기업 투자 유치 △국가산단을 통한 인공지능·수소·미래차 등 첨단산업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육성 및 고령농 연금제 등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도의 미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산에서 떨어지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뜻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휘호 산류천석(山溜穿石)처럼 백절불굴의 기상이 충남의 정신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열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