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에 따르면 ‘섬띵편의점’은 언제나 섬을 생각하고 고민하자는 뜻이 담긴 팝업스토어로, ‘섬 할매 손글씨 부적’ 등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7일 한국섬진흥원(KIDI)에 따르면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총 8일간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1 데이즈드 퓨처소사이어티에서 전국 18개의 섬 이야기를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5개 광역지자체 18개 섬이 참여한다. 지자체별로는 ▲인천 5개(강화 석모도, 교동도, 주문도, 옹진 대청도, 자월도) ▲경남 4개(통영 추도, 비진도, 거제 지심도, 황덕도) ▲전북 4개(군산 개야도, 비안도, 야미도, 어청도) ▲충남 3개(보령 원산도, 녹도, 서산 고파도) ▲전남 2개(여수 안도, 화태도)다.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사업 성과를 일반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개최지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중심지 성수동이다. 이곳은 다양한 예술과 창의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섬과 대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팝업스토어는 편의점 컨셉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불편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섬의 편견을 없애고 다양한 물건이 있는 편의점을 활용했다.
편의점 대표 아이콘 ‘삼각김밥’을 모티브로 해 각기 다른 18개 섬의 특징을 표현한 것도 인상적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섬 농수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먹거리 시식과 섬 이야기가 담긴 굿즈를 만나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8일 동안 매일 각기 다른 시식 이벤트도 열린다. 녹도 막걸리 키트, 원산도 간식, 안도 섬양갱, 야미도 칼국수, 석모도 약쑥두부, 비안도 갑오징어 안주, 화태도 문어숙회 캔, 자월도 젤라토 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인트 적립 미션과 섬 인생네컷 촬영하기, 실제 모래 사장을 옮긴 듯한 트레킹, OX 섬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그동안 개발한 섬 지역 특성화 사업 결과를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여러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 테스트베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섬띵편의점’ 팝업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daily.island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서울에서 우리나라 아름다운 섬들을 접하고 특산품까지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라며 "섬 주민 분들과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고령화되고 있는 섬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섬마을로 가꾸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섬진흥원에서는 해당 지차체로부터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섬 지역의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 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민 역량과 사업 성과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