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7 23:35

  • 구름조금속초0.9℃
  • 눈-1.1℃
  • 흐림철원-2.2℃
  • 흐림동두천-1.8℃
  • 구름많음파주-2.1℃
  • 흐림대관령-5.8℃
  • 구름많음춘천-1.1℃
  • 눈백령도2.1℃
  • 구름조금북강릉1.0℃
  • 구름조금강릉1.2℃
  • 맑음동해1.5℃
  • 눈서울-0.3℃
  • 눈인천0.1℃
  • 흐림원주-0.1℃
  • 구름많음울릉도3.9℃
  • 눈수원-0.5℃
  • 흐림영월-1.0℃
  • 흐림충주-1.7℃
  • 구름많음서산2.0℃
  • 구름조금울진0.5℃
  • 눈청주0.8℃
  • 구름많음대전0.5℃
  • 구름많음추풍령0.3℃
  • 구름조금안동0.9℃
  • 구름조금상주1.0℃
  • 구름많음포항3.4℃
  • 흐림군산3.5℃
  • 맑음대구3.7℃
  • 눈전주2.1℃
  • 구름조금울산3.6℃
  • 구름조금창원3.1℃
  • 흐림광주4.7℃
  • 구름조금부산4.8℃
  • 맑음통영5.3℃
  • 비목포6.2℃
  • 구름조금여수4.8℃
  • 흐림흑산도6.4℃
  • 구름많음완도6.8℃
  • 흐림고창2.7℃
  • 흐림순천0.8℃
  • 눈홍성(예)2.2℃
  • 구름많음1.3℃
  • 흐림제주9.1℃
  • 흐림고산8.2℃
  • 흐림성산6.6℃
  • 비서귀포6.2℃
  • 구름조금진주3.7℃
  • 흐림강화0.1℃
  • 흐림양평-0.7℃
  • 흐림이천-0.7℃
  • 흐림인제-0.8℃
  • 흐림홍천-1.6℃
  • 흐림태백-3.9℃
  • 흐림정선군-2.2℃
  • 흐림제천-2.2℃
  • 구름많음보은0.9℃
  • 구름많음천안0.8℃
  • 흐림보령4.5℃
  • 흐림부여2.3℃
  • 구름많음금산1.8℃
  • 흐림0.7℃
  • 흐림부안5.4℃
  • 구름많음임실0.9℃
  • 흐림정읍2.5℃
  • 흐림남원0.5℃
  • 흐림장수0.1℃
  • 흐림고창군2.2℃
  • 흐림영광군5.6℃
  • 구름많음김해시3.1℃
  • 흐림순창군1.1℃
  • 구름많음북창원4.3℃
  • 구름많음양산시4.4℃
  • 흐림보성군5.0℃
  • 흐림강진군4.8℃
  • 흐림장흥6.0℃
  • 흐림해남5.2℃
  • 흐림고흥5.5℃
  • 흐림의령군2.3℃
  • 흐림함양군2.1℃
  • 구름많음광양시3.5℃
  • 흐림진도군5.9℃
  • 흐림봉화0.1℃
  • 흐림영주-0.9℃
  • 구름조금문경0.7℃
  • 흐림청송군-0.3℃
  • 구름조금영덕2.1℃
  • 구름많음의성0.9℃
  • 구름많음구미3.0℃
  • 구름많음영천3.0℃
  • 맑음경주시3.6℃
  • 구름많음거창0.0℃
  • 구름많음합천3.4℃
  • 흐림밀양4.6℃
  • 흐림산청1.8℃
  • 맑음거제4.9℃
  • 구름조금남해5.0℃
  • 구름조금3.2℃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한국섬진흥원, 섬 주민 소득증대 지원방안 제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한국섬진흥원, 섬 주민 소득증대 지원방안 제시

전남 서남권 176개 유인섬 유형화…섬 산업기반 분석
섬 주민 1차 산업 희망…방문객은 관광업 활성화 원해
수요-공급 '불일치'…시설 현대화 등 통해 경쟁력 확보
오동호 원장 "소득증대 정책적 지원방안 도출 기초자료"

[크기변환]통영 욕지도 섬주민 모습.jpg


[시사캐치] 지역 산업 수요와 공급이 서로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 주민들은 1차 산업을 희망하는 반면, 방문객들은 숙박 및 음식점업 등 관광업 활성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서다.

 

이에 기존 산업인 1차 산업을 중심으로 섬을 발전시키되, 농어업 생산 품종 다양화, 스마트 기술 보급, 시설 현대화·자동화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 같은 내용은 한국섬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섬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에 담겼다.

 

21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전남 *서남해안 271개 섬 중 176개 유인섬의 유형화를 시도하고 산업기반(인구, 농어가, 관광자원 등)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수의 섬지역에 농가·어가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서남해안 지역은 섬의 크기, 산업의 종류, 육지로부터의 거리 등 많은 유형의 섬을 보유하고 있어 섬의 다양한 특성 분석이 유리하다는 게 한국섬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섬 산업별 유형(중복)은 농가(57%)·어가(56%)가 유사한 비율을 가지고 있었으며, 관광(40%) 역시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는 섬 지역의 주요산업 분야인 농업과 어업을 분리하고 관광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현황 활용, 유형화를 시도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또 섬 주민, 방문객의 산업 수요 등을 파악, 섬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실제, 섬 주민에게 활성화 희망 산업을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5%가 ‘농업’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28.7%), 어업(28.2%)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기타 산업에 대한 응답은 13.6%에 그쳤다.

 

이처럼 섬 주민은 현재 지역에서 유지되는 산업의 활성화를 희망하고 있다. 신산업의 도입, 혁신적인 변화보다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산업이 활성화되고, 그 안에서 소득이 늘어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과소화, 기후변화, 자원고갈,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섬 지역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고려했을 때 생산 중심의 1차 산업에는 한계점이 있다.

 

농업과 어업은 섬 단위가 아닌 읍·면 단위의 유사한 형태로 권역을 이루므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실행하는데 권역별로 정책과 지원을 진행하여야 한다.

 

농·어업 등 1차 산업 중심의 섬 지역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품종 발굴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섬 방문객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는 산업으로는 ‘관광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50.6%)’,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9.0%)’, ‘어업(17.2%)’, ‘농업(3.0%)’ 순이다.

 

‘한 번만 가는 섬이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섬 방문객 재방문 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섬 방문 목적을 조사한 결과, ‘자연 및 풍경감상(61.2%)’, ‘레저 스포츠(33.8%)’, ‘축제 참가(3.4%)’ 순으로 조사됐다.

 

관광업은 무엇보다 차별성이 중요하다. 섬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역특화를 통해 섬만이 지닌 관광화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화할 수 있는 지원사업 및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섬 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해양치유관련 법률, 유휴시설 활용 관광상품화 방안을 마련하고, 섬 주민의 농외소득 활동 지원 관련 창업교육, 마케팅 역량 육성 사업지원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 스마트팜·양식 확대를 위해 에너지 비용 절감 및 다목적용수 활용방안 마련, 환경오염·기후위기의 영향 적응, 고소득 품종의 발굴과 기술지원이 요구된다.

 

부족한 노동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농어업규모화 지원정책, 외국인근로자의 섬 지역 특화 비자 제도(가칭) 마련, 1인 고령인구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관광자원으로서의 섬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섬 지역의 주요한 산업구조, 주민의 선호도 등 현황 파악이 먼저다. 본 연구는 섬 지역 산업활성화를 통해 섬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