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14일 저녁 5시 34분경 둔포면 봉재저수지(봉재리432-1) 물넘이 근처에서 A씨(77)가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아들을 찾아가는 중 미끄러지면서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봉재저수지 인근에 그물망 2개를 긴급 설치하고 ▲1구역 봉재저수지~둔포천 합류구간 ▲2구역 둔포천~아산호 시작지점 ▲3구역 아산호 합류지점~아산호 하류 ▲4구역 아산방조제 이후 등을 나눠 수색을 진행 중이다.
박 시장은 현장을 찾아 박성용 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의 브리핑을 들은 뒤 "실종자가 아산호로 떠내려가면 발견이 어렵다. 그 이전에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2020년 송악 실종자 발생 땐 이곳보다 하천 장애물이 많았음에도 순식간에 2㎞ 거리로 흘러 내려갔다”고 우려했다.
박 시장은 또 "혹시나 수색 과정에서 수색요원들이 미끄러져 다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소방 당국은 인력 221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오후부터는 해병전우회도 보트 수색 활동을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