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4 12:44

  • 맑음속초12.7℃
  • 맑음7.6℃
  • 맑음철원8.7℃
  • 맑음동두천10.3℃
  • 맑음파주9.3℃
  • 맑음대관령5.9℃
  • 맑음춘천7.2℃
  • 맑음백령도10.4℃
  • 맑음북강릉11.5℃
  • 맑음강릉13.6℃
  • 구름조금동해12.9℃
  • 맑음서울10.8℃
  • 맑음인천10.0℃
  • 맑음원주10.1℃
  • 구름많음울릉도9.5℃
  • 맑음수원11.4℃
  • 맑음영월10.8℃
  • 맑음충주9.6℃
  • 맑음서산12.6℃
  • 구름조금울진11.9℃
  • 맑음청주10.5℃
  • 맑음대전11.5℃
  • 구름조금추풍령10.0℃
  • 맑음안동9.6℃
  • 구름조금상주9.6℃
  • 구름많음포항11.6℃
  • 맑음군산11.2℃
  • 구름조금대구12.3℃
  • 맑음전주11.5℃
  • 구름많음울산12.9℃
  • 구름조금창원14.2℃
  • 구름많음광주12.2℃
  • 구름조금부산15.4℃
  • 구름조금통영14.8℃
  • 구름많음목포12.0℃
  • 구름많음여수12.0℃
  • 맑음흑산도13.6℃
  • 구름많음완도13.7℃
  • 맑음고창12.4℃
  • 구름많음순천13.7℃
  • 맑음홍성(예)10.4℃
  • 맑음11.2℃
  • 비제주11.7℃
  • 구름조금고산15.1℃
  • 흐림성산13.4℃
  • 구름많음서귀포17.5℃
  • 구름조금진주13.0℃
  • 맑음강화10.2℃
  • 맑음양평9.6℃
  • 맑음이천9.5℃
  • 맑음인제7.8℃
  • 맑음홍천7.5℃
  • 구름조금태백9.5℃
  • 맑음정선군7.3℃
  • 맑음제천9.4℃
  • 맑음보은10.9℃
  • 맑음천안10.8℃
  • 맑음보령13.0℃
  • 맑음부여11.6℃
  • 구름조금금산11.5℃
  • 맑음12.0℃
  • 맑음부안11.8℃
  • 구름많음임실12.0℃
  • 구름조금정읍11.9℃
  • 구름많음남원12.2℃
  • 구름많음장수11.1℃
  • 맑음고창군12.3℃
  • 맑음영광군12.4℃
  • 구름조금김해시15.4℃
  • 구름조금순창군11.9℃
  • 구름조금북창원13.6℃
  • 구름조금양산시16.1℃
  • 흐림보성군13.2℃
  • 구름많음강진군14.2℃
  • 구름많음장흥13.5℃
  • 구름많음해남12.7℃
  • 구름많음고흥15.2℃
  • 구름조금의령군14.1℃
  • 맑음함양군12.6℃
  • 구름많음광양시13.4℃
  • 구름많음진도군12.6℃
  • 구름조금봉화10.2℃
  • 구름조금영주9.8℃
  • 맑음문경10.3℃
  • 구름조금청송군10.3℃
  • 구름조금영덕12.2℃
  • 구름조금의성11.0℃
  • 구름조금구미10.7℃
  • 구름조금영천11.4℃
  • 구름조금경주시13.2℃
  • 구름많음거창11.4℃
  • 맑음합천12.3℃
  • 맑음밀양13.1℃
  • 맑음산청11.9℃
  • 구름조금거제14.5℃
  • 구름많음남해11.1℃
  • 구름조금15.1℃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김태흠 충남지사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가 주도하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김태흠 충남지사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가 주도하자”

언더2연합 고위급 회담서 ‘아태 기후행동 비전’ 발표 통해 강조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 통해 아태 지방 기후행동 참여 유도할 것”

[크기변환]사본 -9.23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 (3).jpg


[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각국 지방정부 대표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을 통해 국가적인 움직임과 정책을 이끌어 내자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록펠러플라자에서 열린 언더2연합 글로벌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행동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지난 6월 탄소중립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언더2연합 아태 지역 공동의장에 재당선된 김 지사와 함께, 아프리카 공동의장인 앨런 윈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 총리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 주지사, 브라질 헬데르 바르발류 파라 주지사와 라켈 라이라 페르남부쿠 주지사, 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의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 세레나 콜맨 맥와인 미국 메릴랜드 환경부 장관 등 각국 지방정부 대표 26명이 참여했다.

 

회담은 각 공동의장 비전 발표, 에너지 전환 주제발표, 금융 지원을 위한 역할 주제발표,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제도화 주제발표, 뉴섬 주지사의 ‘파리협정 10년, 언더2연합 10년’을 주제로 한 폐회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태 지역 기후행동 비전 발표를 통해 김 지사는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꺼내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 때문에 2050년이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대회를 치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100년 전인 1924년 파리올림픽 때보다 온도가 3.1℃ 상승했고, 30℃가 넘는 날이 70일에서 190일 정도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지구촌 곳곳에 빈번해진 극심한 이상기후를 통해 모두가 기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바야흐로 전 인류의 참여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아태 지역의 언더2연합 참여 확대는 전 세계 기후행동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아태 지방정부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 지사는 "아태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곳인데, 현재 언더2연합에 가입한 지방정부는 생각보다 적은 상황”이라며 "그만큼 탄소중립 이행이 어려운 지역이라는 점을 보여주지만, 바꿔 말하면 아태 지역에서의 성공은 전 세계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아태 지역 지방정부들의 언더2연합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는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공장 돌리고, 차 몰고, 편하게 살다 보니 지구가 과부하 걸린 것”이라며 "이는 선진국의 책임이 크다는 것이고, 후발주자인 개도국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기후 재난에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의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중요”한 만큼, "기후대응기금은 많은 정부들의 기후행동을 현실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주역은 지방정부”라며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지방정부들이 주도적으로 대응하면 중앙정부의 정책을 이끌어내고, 전 국가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뜻이다.

 

김 지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 구조 재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석탄화력 폐지 지원 특별법 제정 등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고 있는 도의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통해 약속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3배 확대 △에너지 효율 2배 개선 등도 언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인허가 과정에서 해상풍력의 경우 7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고, RE100 산업단지 조성, 수소발전, 양수발전 등 다양한 대체 에너지 발굴로 신재생에너지를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충남의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눠 효과적인 정책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 국제사회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지키는 길인 만큼, 모두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지난 2015년 설립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22개 중앙정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라질 상파울루주, 멕시코주, 독일 헤센주, 영국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주, 중국 쓰촨성과 장수성, 일본 기후현 등 171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도와 제주도 등 두 광역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회원 가입은 △201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지구온도 상승 1.5℃ 이하 억제를 위한 실천적 탄소중립 확산 협력·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언더2연합 약정서(MOU)에 서명하거나 지지를 표명하면 된다.

 

언더2연합 주요 업무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 네트워크 기회 제공 등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