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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원철 공주시장, 취임 1년…“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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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원철 공주시장, 취임 1년…“변화의 시작”

“신의, 실용, 추진력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어가겠다.”

[시사캐치] 시민들의 기대 속에 출발한 민선8기 공주시정이 출범 1년을 맞았다. 활력이 넘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시민 행복지수 1위’ 공주시를 만들겠다는 최원철 공주시장의 바람이 새로운 변화의 물결로 일렁인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소통 행정에 나서겠다는 최원철 시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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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취임 1년, 소회는?

=>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강한 공주를 건설하겠다고 시작한 민선8기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소통’과 ‘섬김’, ‘일하는 시정’이라는 시정 철학 속에 새로운 공주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담아내려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시정의 주인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밀착 행정을 펼치는데 주력했다. 그렇게 시민들과 함께 76개의 공약 사업도 확정했다. 앞으로 민선8기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목표를 담은 밑그림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멋지게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

 

Q. 시정에 있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시정을 이끌어감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경제’이다. 경제는 바로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15억 원을 투입해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특효가 없다. 민선8기 들어 기업 유치를 위한 문턱을 대폭 낮췄다. 각종 개발행위와 건축 허가 등에 대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의 기간도 2개월에서 1개월로 줄였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주기업 친화형 스마트 산업단지를 비롯한 산업단지와 물류 단지를 적기에 조성해 미래산업을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자리가 강한 공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민간주도 일자리 ▲지역특화 일자리 ▲대상별 맞춤 일자리 ▲상생협력 일자리 등 4대 핵심 전략과 13대 실천과제, 53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1만 2000개 창출과 고용률 68%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Q. 백제의 고도 공주, 문화관광 분야 발전 방향에 대해?

=> 공주는 64년 웅진 백제의 고도이자 구석기 유적부터 근현대사 유적까지 품고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대표 유적인 무령왕릉과 공산성,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공주의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에 공주의 정체성과 역사를 새롭게 덧칠해 연간 500만 명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키우겠다. 대표적으로 한국민속촌에 버금가는 ‘백제 문화촌’을 조성할 것이다. 스마트 백제문화 체험 마을과 한옥콘도 등 교육과 놀이형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해 백제문화 관광특구를 완성하겠다. 마침 충청남도에서도 향후 10년 내 공주에 한옥 1000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하면서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무령왕 서거 및 성왕이 즉위한 지 1500년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해이다. 따라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백제전을 개최해 한류 원조 백제의 역사 문화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백제혼불채화’, ‘웅진백제 5대왕 추모제’ 등 웅진 백제만이 갖고 있는 정통성을 살리면서 고대 해상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의 위상을 세계인과 함께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Q. 금강을 활용한 사업 구상은?

=> 공주는 예로부터 금강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지역이다. 인구의 약 57%가 금강 주변에 밀집해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금강변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 개발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금강변과 정안천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이 사업이 환경부가 실시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032년까지 10년간 총 580억 원을 투입해 이·치수 사업과 시민 위락시설, 문화플랫폼, 상징공간 등 시민 친화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과는 2027년까지 우성면 평목리 일원 약 20만㎡에 생태서식처 복원, 수변 및 친수공간 조성 등 다기능 수변생태벨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금강 어천‧죽당지구에 국내에서는 3번째로 국가정원을 유치해 대규모 수변관광 거점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금강 일대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5개 주제별 공원을 개발, 중부권 최고의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 우여곡절 끝에 2022년 8월 마지막 관문인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를 최종 통과한 제2금강교 건설은 오는 8월 중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인데 제2금강교가 건설되면 강남북 균형 발전은 물론 광역BRT로 연결되는 세종시와의 인적, 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공주시의 맞춤형 복지 정책은?

=> 공주시는 65세 이상이 약 27% 정도로 ‘초고령화’ 상황이다. 어르신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공주에 경로당이 모두 431개인데 시대 흐름에 맞춰 ‘스마트 경로당’을 조성 중이다. 충남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올해 총 20억 원을 투입해 200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조성한다. 건강 측정 장비와 AI로봇 등 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기계로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해서 영양도 보충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 노인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5억 원 증액한 121억 원을 편성해 3천 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0세부터 18세까지는 공주시에서 책임진다’는 개념의 보육과 교육 정책을 펼쳐 더 이상 교육 문제로 공주를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실질적 무상교육 일환으로 교육비, 교복비, 급식비 지원에 이어 중고등학생 체육복 구입비를 올해부터 전액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시스템을 강화해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것이다.

 

Q. 공공기관 유치 전략은?

=> 공주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 출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이자 인구 유출 등 피해도 가장 많이 입은 곳이다. 세종시의 배후도시로 중요한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이 꼭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역을 세종시 건설 피해 지역인 공주시까지 확대하고 우선 배치해야 한다. 세종시와 인접한 동현동 일원에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 대상 부지를 마련 중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용역과 내부 검토를 거쳐 3개의 중점 유치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 공공기관 유치는 공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최대 역점 과제이다. 지난 5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우동기 위원장을 직접 만나 이 같은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기도 했다.

 

Q. 인구 감소 위기 극복 방안은?

=> 공주 시민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전입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귀촌 기대 1번지로 떠오르고 있는 원도심은 ‘슬로시티’를 좋아하는 은퇴자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민선8기 들어 집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생활인구’이다. 주민등록 인구 외에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까지 포함하는 것이 생활인구다. 30~40분 거리에 있는 대전, 세종, 충북 청주 등 400만 명의 인구가 일주일 중 2일은 공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신(新) 5도 2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남녀노소 누구나 주소 이전 없이 공주시민이 될 수 있는 온누리공주 시민제도를 활성화시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인구는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지역 여건을 반영한 종합적인 인구 정책과 지방 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현재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Q.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

=> 공주시정의 기본 철학은 시민 행복이다. 사람이 넘쳐나는 명품도시,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라는 큰 목표를 착실히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 지난 1년이 민선8기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시민들이 공주의 긍정적 변화를 피부로 느껴가며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공주시 모든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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