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충남의 여러 시·군들이 그러하듯 공주시도 인구소멸이라는 위기 에 직면해 있다. 고도의 도시’로서 낡고 쇠락한 이미지와 정제되고 관리되지 않은 시설로 인해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부추기는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공주시 정책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의 ‘고도의 도시답도록 기본구상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말씀의 의중은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공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마곡사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관광특구 백제문화촌을 조성해 공주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관광산업을 전개함으로써, 공주·부여·청양을 행정수도권의 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역사문화특구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안했다.
공주시는 대통령과 충남도지사의 지역공약을 반영해 2030년을 목표로 2000억원 규모의 백제문화촌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여·청양군과 함께 역사, 문화, 예술, 교육을 융합한 백제문화권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이에 따른 선도사업으로 백제마을 조성을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웅진백제 왕실문화 관광체험시설을 조성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인 백제문화스타케이션과 함께 공주시만의 정체성을 살린 로컬브랜드를 개발해 세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업은 백제의 유산을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문화를 국외에도 홍보할 수 있다. 관광객에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숙박시설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백제문화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관광자원화 하고자 하는 500억원 규모의 백제마을 조성사업에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백제문화의 세계화와 공주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도시 조성의 길을 열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