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주관 ‘충남지역암센터 및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공모에 신규 선정돼 매년 지역암센터 사업비 2억 원과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 2억 원 등 총 4억 원을 지원받아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암 환자 진료·검진 등 의료서비스 제공, 암 예방 관리 및 홍보·교육, 암 등록 조사 및 연구사업 수행 등 암과 관련한 사업 전반이다.
단국대병원은 84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도내 최대 규모인 250개의 암 전용 병상을 갖춘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독립 건물로 암센터를 개원했으며, 암 진료·암 연구·암 관리 등 3개 부서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조직을 구성했다.
또 실시간 추적 4차원 암 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 최신식 의료기기·설비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충남지역암센터와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암 발생률은 낮추고 생존율은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조대호 도 복지보건국장은 "충남지역암센터 개소로 도내에서 암 관련 진료·검진뿐만 아니라 암 예방, 생존자 지원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암 관련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지역암센터는 전남·광주(화순전남대병원), 전북(전북대병원), 경남(경상대병원), 부산(부산대병원), 대전(충남대병원)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강원(강원대병원), 충북(충북대병원), 제주(제주대병원), 인천(가천대길병원), 울산(울산대병원), 경기(아주대병원), 충남(단국대병원) 등 총 13곳이 지정·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