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축구종합센터에 500억 가까이를 충남도에서 지원하게 돼 있는데 전임 지사가 약속했던 부분은 지키겠다. 천안 프로 구단은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들어오는 조건으로 결정된 것으로 아는데, 도 지원 계획은 없다”며 천안시는 독자적으로 자생하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경우 경찰청에서 운영하던 제도가 바뀜에 따라 도비 20억과 시비 20억을 지원한다. 하지만 자체 수익 10억을 합쳐 총 50억원으로는 1부 리그에 죽어도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자체 수익을 10억원 정도밖에 만들지 못하고 있는 완전히 구멍가게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에도 프로 구단이 있는데 바로 옆 생활권이 붙어있는 천안에도 프로 구단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충남도가 천안·아산 축구단을 통째로 인수하고 기업들의 지원을 이끌어 합병 후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치르면, 자존심을 살리면서 도민들한테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좀 더 지켜보고 여러 의견도 듣는 과정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 종축장 발전방향과 관련해서는 "천안 종축장은 대기업이 통채로 들어와야 소재, 부품, 장비 등 그런 협력업체들의 또 다른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라든가 주거 단지를 만들어서 천안이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안 종축장 부지는 상품으로 따졌을 때 중간 이상이며, 통째로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양질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GTX-C 노선 문제는 대통령의 공약이고 저도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정부의 로드맵을 예의주시하면서 확실하게 약속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성과에 대해 "눈부신 성과들은 있었는데 아직까지 배고프다. 그리고 도지사가 되면서 도민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들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나 하나 과정과 경위를 정확히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무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점차 사라졌고 밋밋하다. 국민들한테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