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방역상황 및 백신의 효과성, 면역유지기간 등을 고려하여 ‘2023년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이번 접종은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이면서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 때 2가백신을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면역저하자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조혈모세포 이식후 2년 이내인 환자, 일차(선천) 면역결핍증,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 약물로 치료중인 경우 등이다.
또한, 이전에 2가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 기저질환과 나이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으로부터 추가접종을 권고받은 경우에도 이번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접종 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모더나)을 우선 권고하며, 접종자 의사에 따라 ‘BA.1 기반 2가백신’(화이자·모더나)’ 또는 ‘유전자재조합백신’(스카이코비원, 노바백스)으로도 접종할 수 있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나 6개월(180일) 이후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올해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하여 가급적 6월 30일까지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고위험군 추가접종은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 30곳에서 진행되며, 15일부터는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 29일부터는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ncv.kdca.go.kr) 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044-301-2860)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29일 이후로 원하는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사전 예약 없이 당일접종을 원한다면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문의한 후에 방문하여야 한다.
참고로 지난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에 2가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시민 가운데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관내 지정된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지금이라도 2가백신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