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5일 세종시의회를 방문한 소비자기후행동 이차경 사무총장 및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본 간담회는 "세종시는 행정수도를 넘어 환경특별자치시가 되어야 한다”는 지난 3월 23일 박란희 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정책협의를 ‘소비자기후행동’ 측에서 요청하여 마련되었다.
‘소비자기후행동’은 일상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실천부터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제품생산의 요구, 소비자의 집단적 행동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 제도와 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환경단체다.
박란희 의원은 이러한 소비자기후행동의 취지와 활동에 적극 공감하며, 세종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환경 실천을 담아낼 수 있는 ‘세종형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기후행동 측은 이날 면담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을 수치화, 계량화할 수 있는 앱 도입, 시민이 쉽게 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참여방법 등 시민들이 환경보호 실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제안했다. 특히 소비자기후행동 한세리 대전세종 대표는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파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을 개선한다면 번거롭더라도 자원 순환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시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우유팩과 멸균우유(두유)팩 분리배출 문제 등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 수 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박란희 의원은 "환경은 시민이 먼저 나서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문제다. 앞으로도 소비자기후행동 등 지역 환경단체나 환경보전 활동을 하는 세종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협력하여 세종시가 환경특별자치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