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발족한 이 연구모임은 충남의 과밀학교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충남에 적합한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됐으며, 연구모임 대표인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 18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회의는 충남도의회 구형서 의원을 비롯해 이지윤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의회 이종담 의원, 공주대학교 최병관 교수, 충청남도교육청 주무관, 과밀학교 학부모 등과 연구용역을 맡은 호서대학교 이노신 교수 연구팀이 참석했다.
회의는 1차회의 요청자료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연구용역 착수보고, 연구용역 추진방향 설정, 과밀학교 교육여건 개선방안 세부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 책임연구원인 이노신 교수는 착수보고에서 "충남의 과밀학급 수는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임에도 아직까지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과밀학교 증가의 다각적 원인 분석과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한 비교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5개월에 걸쳐 충남 및 전국의 과밀학교 현황과 해소 정책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경제산업정책 및 도시계획이 과밀학급 발생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해 효과적인 과밀해소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구형서 의원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전국적 학령인구 감소세에도 과밀학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과밀학급 발생 원인 및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