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음 행사를 가장하여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약 예방 교육의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지난 2월 세종시교육청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에 마약류를 포함하도록 모든 학교에 안내한 바 있다.
이번 사건 발생 이후에도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재차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각급 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같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예방 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4월부터 6월까지 조치원 일대와 각 학교를 찾아가 마약 예방 홍보(캠페인)를 할 예정이다.
또한, 5월부터 충남약사회와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마약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10월에는 학생 공모전 등을 통해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수 등은 절대 마시면 안 되며 이와 유사한 의심 사례 발생 시 곧바로 112에 신고’를 내용으로 한 가정통신문과 학생 교육 자료도 안내했다.
4월 27일에는 충남약사회, 경찰청 등 마약 예방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학생 마약 예방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유해 약물 사용 방지 등 마약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