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4월 10일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홍성, 당진, 보령, 금산, 부여 등 시군에 일어난 산불로 1647ha, 이재민 89명, 주택 183동 등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다시 한 번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김 지사는 이어 ”5개 시군에 대해서는 대통령께 요청한 지 하루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됐다. 소관 부서는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 등 주민의 일상 회복에 세심하게 살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그리고 충남도 시‧군이 아무리 노력을 하더라도 규정상 지원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전 국민과 많은 기업, 단체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산불화재에서 일사분란함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재난상황 대응에 미비한 점 등을 점검하고 매뉴얼을 보완해서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산불이 났을 때 임도가 있으면 산불진화차나 소방차가 더 깊이 들어가서 충분히 불을 끌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며 "지금처럼 소방헬기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이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림 내 사유지가 많고, 임도 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도 많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림 복구 과정에서 주민들을 설득해 충남이 임도 개설의 시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추진 전략 대응 △시군방문 시 도민 건의사항 2주 이내 답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적극 동참 △공공기관 통폐합 △한옥마을 조성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