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매개 모기 감시 사업은 월 3회 대상 지역에 유인제 및 트랩을 설치해 개체수 밀도조사와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대상 병원체는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일본뇌염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6종이다.
올해 감시 대상 지역은 기존 다중이용시설 2곳(예산 예당호, 홍성 홍예공원), 해수욕장 2곳(서천 춘장대, 보령 대천)을 비롯해 도심공원 1곳(아산 신정호), 철새도래지 1곳(서산 버드랜드)을 추가해 총 6곳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도에 의뢰된 모기 매개 감염병 확인검사 28건 중 뎅기열이 2건 확인됐다.
2건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온 환자였으나 뎅기열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에도 서식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로 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의 토착화 가능성이 높아져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연평균 기온이 높아져 모기 매개 감염병의 증가가 우려된다. 질병매개 모기 감시 확대를 통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