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누에알은 지난해 생산해 철저한 선별을 거쳐 적정한 온·습도로 1년간 정성껏 관리한 것으로, 생산량은 사전 수요로 확정한 금옥잠(일반, 동충하초용), 골든실크(홍잠용) 품종 350여 상자(상자당 알 2만 개)다.
보급 신청은 도내 15개 시군과 세종시 농정유통과를 통해 받으며, 상자당 2만 4000원에 도내 양잠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곤충연구소는 매년 봄·가을에 도내 양잠 농가의 사육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우량 누에알 공급을 위해 농촌진흥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사업으로 원원종을 공급받아 누에를 직접 사육, 철저한 소독과 관리로 우수한 누에알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보급 전 누에의 알 깨기 작업을 미리 시행해 농가가 공급받은 다음날 즉시 사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농가별 사육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누에알 보급을 시행하고 있다.
최문태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곤충잠업팀장은 "충남의 양잠산업은 학습·전시용, 홍잠용, 건조 누에, 생누에, 고치, 동충하초 등 다양하다”라면서 "맞춤형 우량 누에알 공급을 통해 양잠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양잠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품 생산 및 산업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