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관련 법안 최종 통과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조속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 국회 상임위 통과를 거론하며 "전기요금 차등제는 석탄화력발전 최대 집적지인 충남의 국회 토론회 개최와 대정부 건의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법안이 시행되면 우리 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요금이 적용, 기업 유치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법안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지난 22일 당진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15개 시군에서 개최하는 ‘시군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구의 미래가 얼마나 무서운지 도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충남의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강화하며,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실천 방법을 모색하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서는 "전국 시도 중에서 충남이 가장 넓다. 천안은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홍성은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인공지능,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며, 예산은 도 주도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농업 혁신 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 홍성, 예산군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국가산단 및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과를 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도민 여러분께 잘 전달하는 것이다. 주요 성과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각 실국원장이 언론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 △4000억∼5000억 원 규모 국비 사업 추가 발굴 △중소기업 수출 지원책 강화 △청소년 시설 활용성 제고 △외국인 인력 배치 등 효율적 관리 시스템 마련 △농촌에 청년들이 유입·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팜 재정립 △시군별 대규모 종합 저온저장창고 신설 추진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