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상황실에서 백남성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충남신용보증재단에 51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6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신용보증 추가 지원이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가속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NH농협은행 충남본부의 특별출연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도와 15개 시군은 소상공인 지원 자금 3천억 원을 마련하고, 청년기업, 골목 상권, 저신용 기업 등에 3.3%의 이자 지원과 유망 기업, 장수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선8기 공약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더욱 힘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남성 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서 아낌없는 지원과 충남 경제의 힘찬 성장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김태흠 지사님과 농협은행 백남성 본부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 농협은행이 51억 원의 출연으로 지역 기업의 금융 위기 극복과 충남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이 큰 만큼, NH농협은행이 특별출연금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 NH농협은행은 추후 추가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15개 시‧군과 ‘소상공인 위드코리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소상공인 자금 지원 규모를 3000억 원으로 확대하며 취약계층·청년창업자·골목상권·저신용자 등을 대상으로 금융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