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상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31개의 읍면동중에 가장 젊은 도시가 불당 2동이다. 또한 젊기도 하지만 신도시이기 때문에 99% 좋은 점이 많이 있지만, 1-2%의 미흡한 점 때문에 여러 가지 이상과 현실이 부합되지 못하는 부분도 적지 않게 있다. 큰 틀에서 어떤 공감대가 되어 있을 때 한두 가지 작은 결함이나 불만은 얼마든지 대화로 해소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항상 철학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불당 2동이 젊은 도시라는 이미지는 천안의 큰 자랑이기도 하다. 자랑스러운 현장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잘 듣고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원에 그늘을 만들 수 있는 큰 나무 필요 △행정복지센터 앞 공영 주차장 관리 △불당 22대로 개통 △백석동 쓰레기 소각장 설치 △한서초 아름초 불무초 과말해소 등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고 박 시장은 청취하고 답변했다.
공원에 그늘을 만들 수 있는 큰 나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박 시장은 "교목이나 아름드리 나무 등 보기에 멋진 모습도 있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선택이 굉장히 어렵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부분들을 비교 분석해서 여기 지역에 맞는 큰 나무가 식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앞 공영 주차장 관리와 캠핑카등으로 인해 주차장 이용 불편함 해소 요구에는 "이 주변에 공사를 하는 레미콘 차량이 대기하고 있고 또 공사 인부들 차량들로 빈 자리가 없다. 또, 여유 부지가 없고 여기가 워낙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영주차장을 충분히 확보해야하는데 그럴려면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한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박 시장은 "현 공영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사용하고 내년에는 여기에 불당 2동 종합 청사를 지어야 한다. 그래서 청사 착공전에 지하주차장 확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핑카나 화물차에 뭔가 대책을 세우고 타 지역 사례도 보고 조치를 해야 한다. 공영 주차장 운영 규칙에 그런 법과 규정이 없다 하더라도 우리 천안시 조례를 만들거나 운영 규칙에 넣어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담당과장에게 지시했다.
한서초 아름초 불무초 과말해소에 대해 "해법을 찾아볼려고 교육청과도 자주 논의해왔는데 문제해결을 위해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불당 22대로 개통에 대해 "불당-탕정을 잇는 도로는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최근 아산시에 우선 개통을 하고 사업을 진행하라고 논의했고, LH개발공사 사장까지 만나서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일 풍세면을 시작으로 28일까지 31개 읍면동 주민 건의사항과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