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6일 충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추진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도 관계 공무원, 충남연구원, 도시 계획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과업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3만 1300여 명 수준인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시 계획이 마무리되고 주변 국가산단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30년 인구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도는 구상부터 실행까지 보통 10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는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2040 내포신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구상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회의를 추진했다.
이번 회의에선 내포신도시와 주변 도시를 공간적 범위로 하고 2040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의 과업 내용을 공유했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 및 실적 평가 △개발 여건 및 주변 도시 현황 분석 △미래 여건 변화 전망 △개발 수요 분석 △도시 발전 방향·지표 설정 △부문별 계획 등이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내포신도시 개발 계획의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인구 유입, 주택, 산업, 기반시설 등 부문별 조성 계획의 실적도 따져볼 계획이다.
또 국토종합계획,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 혁신도시계획, 충청남도 종합계획 등 관련 계획과도 연계 검토하고 내포신도시 인접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영향도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미래 예측 방법론 가운데 내포신도시에 적합한 방법론을 선정해 도시의 행태와 형태 등 다양한 측면의 전망을 살필 계획이며, 비전과 목표·전략을 설정하고 추진 과제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연구용역 내용을 공유하고 인근 덕산온천 등 관광자원과 홍북읍 구도심을 연계한 주변 지역과의 상생 방안, 국가 공간계획과의 연관성 및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한 의견을 검토·수렴해 오는 3월 연구용역 착수 시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회의는 도청 이전 신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큰 걸음의 첫발”이라며 "지역 발전의 거점도시로서 내포신도시의 포부를 담은 기본구상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