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1일 아산시 배방읍 딸기 농가에서 ‘이동식 고설베드(특허등록) 기술지원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2020년 대한민국 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한민우 씨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기술 보급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동식 고설베드는 베드의 좌우 축이 반자동으로 이격돼 베드를 추가로 입식해도 작업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8m 폭 시설하우스 기준 관행 6줄에서 8줄로 확장이 가능해 단위면적당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2줄 추가 설치에 따른 고정 생산성은 30% 이상 증가한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시범사업과 자가구축을 통해 14농가 약 2.6㏊ 규모에 보급됐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이동식 고설베드와 조기화아분화 기술을 패키지화 해 시범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조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