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산시청 신청사 의회동 개청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청식은 아산시 시립합창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커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신청사 건립 관계자 감사장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와 본회의장을 둘러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5층 규모의 신청사 동쪽 벽면을 뒤덮은 현수막에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이라는 아산시 미래상을 그래픽으로 송출하는 개청 기념 대형현수막 이탈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기념사에서 "27년만에 아산시에 지방자치의 전당이 생겼다. 경사의 날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이러한 청사가 준비되도록 애써주신 전임 시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민선8기를 이렇게 대처할 수 있는 영예를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곳은 의원님들의 일부이자 보금자리다. 시민 한분 한분 다양한 의견을 경청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마음껏 시민들을 편안함 가운데 만나시고 좋은 의견을 듣고 우리 집행부의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의회나 집행부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행복이고 행복한 아산이다.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균형과 견제속에서 일을 한다면 그야말로 멋진 아산,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회와 청사 사이에 연결된 구름다리가 우리를 이렇게 묶어놨다. 2인 3각의 마음을 하나로 뭉쳐야만 아산시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17명의 시의원들을 뜨겁게 응원해 주시고 이 미니의 장이 언제든지 열려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상호 협력해서 아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영 의장은 "오늘 개청하기까지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박경귀 시장님께서 개청을 위한 마무리까지 잘 해 주실 수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산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이 공간이 감시와 견제라는 기능에서 집행부에게 칼날을 세우기보다는 협치의 의미에서 박경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아산 시민의 행복한 발전과 도시 구현을 위한 것에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신청사 의회동은 연면적 5904㎥, 지상 5층 규모로 △1층 주차장 △2층과 3층은 허가과, 위생과, 생태하천과 등 행정 사무공간 △4층과 5층은 의원실, 위원회실, 본회의장 등 아산시의회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