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이 2026년 3월 개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절차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흔들림 없는 추진, 도 현안 해결을 위한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 설 연휴 기간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 등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연 제27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최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명지의료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이번 협약으로 당초 계획보다 3년가량 빠른 2026년 3월 개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초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하고, 2026년 3월 개원한다.
진료과는 22개이며,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의료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약사 등 기타 349명이다.
김 지사는 "소관 부서는 목표한 기한 내 개원할 수 있도록 협약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행·재정 절차 추진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와 관련해서는 "양질의 공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충남 공공기관을 25개에서 18개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라며 "관련 조례 개정, 공공기관장과 도지사 임기 일치 등 후속 사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5일 ‘국토교통부-충청권 지역발전협력회의’에 참석했다며 "우리 도는 이전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 충청권 순환 서해고속도로 건설,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국가계획 신속 수정 또는 예타 면제 등 7건을 제안했다”라며 "국토부와 협의했던 내용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집요하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한층 강화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도 세밀하게 수립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밖에 △도 청년 정책·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공유 방안 모색 △충남 스프츠센터·예술의 전당 건립 조속 추진 △충남미술관 세계 명소화를 위한 명칭 고민 △미세먼지 철저 대응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전국 인지도 강화 방안 모색 △지역 건설업 건전성 제고 △이전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충남 홍보 강화 △업무보고 준비 만전 등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