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법정감염병 외부정도평가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우수한 검사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외부정도평가는 감염병 실험실 검사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사기관의 검사능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지도·교육 및 그 밖의 검사능력 향상을 위한 모든 관리 행위를 말한다.
지난해에는 17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민간검사기관 등을 포함해 930여 기관을 대상으로 정도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 원숭이두창, 수두, 잠복결핵, 에이즈(AIDS), 매독 등 법정감염병 33종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 및 국내 유행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 능력을 국가로부터 검증받은 것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병 예방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숙련된 실험자의 검사능력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신속 정확한 감염병 진단으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진단검사의 정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외부 정도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