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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아산형통…“시민 위한 열린 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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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박경귀 시장, 아산형통…“시민 위한 열린 창구”

2022년 마지막 아산형통… 배움의 시간이자, 직접 소통의 필요성 실감

[크기변환]사본 -3. 박경귀 시장 2022년 마지막 아산형통 "시민 위한 열린 창구 되길” (1).jpg


[시사캐치] 박경귀 아산시장이 2022년 마지막이자 일곱 번째 ‘아산형통’을 통해 시민과 만났다.

 

‘아산형통’은 아산시장과 시민의 직접 소통 창구로, 이날은 지난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접수된 총 11건의 민원 중 장기민원 1건이 면담 안건으로 채택됐다. 단순 민원 6건은 부서에서 해결해 결과를 전달했거나 전달할 예정이며, 3건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날 박경귀 시장과 만난 민원인은 자신의 토지에 주택을 신축하려던 중 토지 지분 중 일부(약 8평)를 아산시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매수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토지는 아산시가 2019년 도로 개설을 위해 매입한 것으로,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 지분도 적어 아산시가 계속 보유한다고 해도 활용도가 낮아 매각은 가능하지만, 시유지는 본래 입찰을 거쳐 판매해야 한다. 절차대로 공개 입찰을 거칠 경우 토지 일부만 타인에게 매도될 수 있어 수의계약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담당 부서인 아산시 도로과는 감사팀과 시민 옴부즈만에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민원인이 해당 토지의 원소유주로 시유지를 취득할 목적으로 주변 토지를 매입한 것이 아닌 점, 해당 토지만 타인에게 매각될 경우 민원인이나 매수인 모두 충분한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점, 아산시가 해당 토지를 계속 보유한다 해도 공공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이다.

 

이날 면담에서 담당자는 "현재 시민 옴부즈만에서 수의계약 매도가 가능할 것 같다는 요지로 내용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알리고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유지 용도폐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민원인이 매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경귀 시장은 민원인에게 "한 해를 보내기 전 고충을 해결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새해에 예쁘게 신축한 집에서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어 "시민 옴부즈만은 시민과 행정기관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공평하게 해결하기 위해 시민 고충을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하고, 시정조치도 권고할 수 있는 시민권익 보호제도인데, 이번 민원이야 말로 시민 옴부즈만 제도를 잘 활용한 긍정적 사례가 아닌가 싶다”면서 "작은 평수이기는 하지만 시유지 수의계약 추진은 쉬운 일이 아닌데, 시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옴부즈만 검토 요청 등 적극 행정을 진행해 준 담당 부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산형통은 2022년 마지막 아산형통이라 그 의미가 컸다.

 

‘아산형통(牙山亨通)’은 박경귀 시장이 민선 8기를 시작하며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 행정을 실시하겠다”며 추진한 시책으로, 이름에도 소통을 통해 아산시민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2년 8월 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98건으로, 7번의 아산형통 동안 25건이 채택돼 면담이 진행됐다.

 

박경귀 시장은 "한 해 동안 면담을 준비하며 민원 내용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고, 민원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아산시정과 시민 고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산형통’은 유익한 배움의 시간이자,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매번 실감하는 과정이었다”면서 ”새해에는 절차와 형식을 더 보완해 ‘아산형통’이 시민 고충 해결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열린 창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장과 면담을 희망하는 아산시민(기관·단체 포함)은 누구나 방문, 전화, 인터넷 아산시 누리집 열린시장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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