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치수, 이수, 생태, 친수, 경관 등 다양한 사업을 일원화하고 하천과 지역 공간·사회적 기반을 융합한 친환경 하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협력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피해가 반복되면서 강화된 홍수 안전 대책 등 지역주민의 하천 친수시설 조성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도는 여건 변화와 시대적 요구 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치수·이수·친수 기능 향상과 지역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시군 사업 추진 의지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발굴, 지난 10월 환경부에 제출했다.
환경부는 각 광역지자체로부터 접수한 사업의 효과성 등을 검토하고 평가위원회를 통해 22곳(국가하천 18곳, 지방하천 4곳)의 최종 대상 사업지를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아산시 곡교천 통합하천사업과 공주시 금강 공주지구 통합하천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아산시 곡교천 통합하천사업은 아산시 신창면 수장리∼배방읍 세교리까지 약 11.2㎞ 구간을 대상으로 하며,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하천 구현을 목표로 △물 통합센터 △스마트 물 관리 시스템 △친수공간 등을 조성한다.
공주시 금강 공주지구 통합하천사업은 공주시 웅진동∼옥룡동 약 14.5㎞ 구간에 하천 제방 및 호안 정비, 수질·환경 정비, 생태습지 및 수변 문화지구 조성 등을 추진해 금강 중심의 지역 통합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곡교천 아산지구 1820억 원 △금강 공주지구 580억 원으로 총 2400억 원이며, 2개 사업 모두 국비 50%를 지원받고 환경부 주관으로 대상지별 기본구상을 마련해 재정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치수, 수질·생태, 문화 등을 하천·도시 공간과 연계함으로써 하천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사업”이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이번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