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기술은 바이러스무병 조직배양묘를 이용해 삽목한 경삽묘를 분무경 수경재배 함으로써 씨감자의 품질향상과 안정수량을 확보했다.
수경재배 기술은 2015년 봄작형부터 시도했지만, 수경재배 배양액관리를 비롯해 분무경 수경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작황불량, 씨감자의 품질과 안정생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술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년 동안 연구를 진행, 올해 씨감자의 우수한 품질과 생산성 증대에 성공했다.
이번에 성공한 기술 적용으로 가을작형에서 ‘수미’ 품종은 지상부 생육과 지하부 뿌리 발달, 복지형성, 괴경형성이 왕성해져 분무경에서 예년 대비 생산성이 2.5배 이상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만현 도 농업기술원 박사는 "씨감자 안정생산체계를 적용해 우리 지역에 적합한 맛과 수량성이 우수한 씨감자 생산보급에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소비자 선호도가 큰 품종을 선도 육성해 재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