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에서 주최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행정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일반행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지역경제 등 9개 분야에서 선정했으며, 곽 주무관은 지역경제 분야 ‘신선농산물 수출 달인’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곽 주무관은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정에 따라 2024년 폐지되는 수출물류비 보조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등 해외사례를 연구했다.
이를 통해 수출보조 폐지가 농가소득 증가율 감소, 농지가격 하락 등 농촌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를 도출, 타 지자체보다 빠르게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출물류비 보조 폐지 대안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항구는 충남산 배만 단독으로 통관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2016년부터 491만 달러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농협경제지주 수출팀, 농림축산검역본부, 인도대사관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로 인도 뭄바이에 충남산 배를 수출하는 성과도 냈다.
도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딸기인 킹스베리, 비타베리의 경우 홍콩,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런칭, 기존 매향중심의 수출에서 전환해 다양한 품종마케팅을 전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건강기능성 식품의 소비증가, 온라인 소비확대 등 농식품 소비패턴을 정확히 예측해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수출진흥융자 지원, 기업지속플랜(BCP)을 배포함으로써 수출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 등 미국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게 해상운송 부대운임을 지원해 충남산 농산물을 1186만 달러나 수출하는 실적을 내기도 했다.
시상식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곽 주무관은 "이번 수상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대응한 차별화된 수출지원 시책 추진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