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가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충청남도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28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충청남도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 충남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국 및 시군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최종 보고,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도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2030년까지 40%, 2035년까지 50%,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실·국 협업을 통해 부문별 이행과제를 발굴하고 연구·보완해 왔다.
충청남도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단위: 백만톤CO2e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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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
2030년 |
2035년 |
2040년 |
2045년 |
159.5 |
96.8 |
79.7 |
39.9 |
0 |
이번에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충청남도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에 부합하는 부문별 이행과제를 단기, 중·장기로 구분해 구체화하고 도내 지역 여건에 따른 각 시군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용역 수행사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충남 204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는, 그린 충남’을, 목표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5년까지 50% 감축,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 기반 등 8개 부문에서 총 27개 과제 88개 사업을 선정·제안했다.
주요 이행과제는 △국제적 협력 관계망(네트워크) 구축 및 지속 공조 방안 강화 △정의로운 전환의 민관 협력(거버넌스) 체계화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지구(벨트) 조성 △탄소 저감 건설소재 규제자유특구 육성 등이다.
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빗물 재이용을 통한 건전한 물순환 체계 마련 △보행로 중심의 도로 재구조화 △생활자원회수센터 구축 △산림 순환 경영을 통한 탄소 흡수능력 강화 △충남 탄소중립 체험 공간 확대 △온실가스 농도 실시간 관찰 시스템 구축 등도 도출했다.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올 연말 도민 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 안을 다듬고 내년 상반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서 우리 도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용역 결과와 도민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살펴 체계적인 충남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